미국2020. 4. 18. 02:36

 

오늘은 미국에서 거주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SSN이라고도 표시하는 개인식별번호인
소셜넘버(Social Security Number)
발급 받기위해 인근 기관을 찾았다.
소셜넘버는 한국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념으로
세금이나 개개인의 식별을 위해 필요한 번호이다.
보통 J1프로그램 시작 후 5-6일 후에 발급이 가능하며
그동안 이 소셜넘버가 없어 은행계좌도 미국 면허도 취득하지못해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소셜넘버 발급을 위한 준비물>


 

 

다행히 비교적 가까운거리에 위치해있어 회사의 배려로 오전시간을 사용해 다녀올 수 있었다.
(먼저 발급 받은 사람들이 대기시간이 길어 오후에나 돌아오게 될거라고 했다ㅋㅋ)

참고로 자신의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소셜 오피스를 찾고자한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본인의 우편번호를 입력해 검색해 볼 수 있다.


 

그렇게 도착한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문이 잠겨있어서 보니

 

이런 표시가 보여 뒷문으로 향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있는 모습
유난히 강했던 햇빛에 사람들이 민감해져있어
안에서 기다리면 안되느냐고 경비원과 실랑이도 있었다.


 

 

그러나 절대로 안된다고 STOP사인에 대해 설명하며 순서에 맞게 질서를 지키라고 엄포를 넣는 경비 아저씨 미국에선 규칙,규율에 있어서는 매우 엄격하다.

그러나 아무리 어르신이 부탁을해도 꿈쩍도하지 않았던 경비 분이 휠체어를 탄 어르신이나 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요청은 웃으면서 기꺼이 받아주었고 나를 포함 뙤약볕에서 기다리는 우리들중 누구도 그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다.

법,규율 물론 중요하나
역시나 때때론 융통성과 인간미도 사회안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거같다.
👍

 

그렇게 기다림 끝에 오피스안으로 들어가니
번호표를 받을 수 있는 기계가 있었다(한국어 설정 가능!)
영어로 해도 좋지만
워낙 어려운 말들도 많고 뒷사람이 햇빛아래서 기다리고 있기에 한국어 설정을 해서 재빨리 번호표를 출력했다.


번호표를 받으면 기다리는 동안 위와같은 양식을 작성해야하는데 처음 작성하게되면 어렵고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출력해 작성한 후 방문하면 정말 간편할 거같다.


'Social security 사이트(한국어 안내)'

↓↓↓↓↓↓

<소셜넘버 작성법 예시>

 

 

우선 위에 대로만 작성하면 직원과의 인터뷰때도 누락된 부분으로 인해 또 질문하고 대답하며 처음부터 적어 내려가야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인터뷰를 무사히 마치고 직원은
2주 후에 양식에 적혀있는 주소로 소셜넘버가 보내질거라고 했다.
누구는 5일만에 누구는 한달이나 걸렸다는데..
제발 빠르게 와주길ㅠㅠ


그럼 오늘 글도 여기까지!

"Thank you for reading!"

 

Posted by 제이든 킴
미국2020. 4. 17. 06:47

 

2020.02.09
미국에 입국해서 회장님댁에서 신세진지 어언 10일

드디어!
치노 지역의 쉐어하우스로 이사갈 수 있게되었다😭😭
사실 치노집은 입국하자마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있었지만
사정이 생겨 방이나지 않아 중간에 붕뜨게 되었다.
자칫하면 기약없는 긴 시간 호텔에서 머물게 될뻔한 것을
회장님 배려로 숙박비를 많이 아낄 수 있었다..

 

 

궁전같은 집에 멋진 풍경 이제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일요일 3시까지 입주하기로했기 때문에 정오즈음부터 방 청소와 짐싸기를 시작하였다.
회장님은 일요일 일찍 교회에 나가시기때문에 마지막 인사를 못드려 전날 밤에 찾아뵙고 감사인사를 드렸다.

 

처음 들어왔을때 깨끗했던 상태로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정리하였다..!! 

방을 제공해주신데에 보답을 못해드렸지만

적어도 청소라도 열심히 하고 나가자는 마인드ㅠㅠ

 

 

생각보다 짐을 많이 가져오지 않은덕에

짐싸기는 어느정도 빨리 완료가 되었다!

 

출발 전 아쉬움에 마지막으로 동네 한컷
(이 단지는 평소에는 아무나 들어올수 없는 곳이기에..)

 

아직도 내가 스눕독과 같은 동네에 살았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ㅋㅋ

이번에 들어가게될 치노집은 회사 소유의 집으로 회사직원들 + 다른 입주자들이 살고 있다고한다.
집 시설에 비해 정말 저렴한 가격에 지낼 수 있지만
회사와 거리가 제법 멀어 중간에 회사근처로 이사가는 직원들이 많다고한다.

 

 


거리는 20마일로 32km정도되는 거리로 사실 미국에서 크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출퇴근 시간에 걸리면 상당히 오래걸린다고한다ㅠㅠ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멀다고 느껴지지 않기에

한동안은 계속 치노에서 살게될 것 같다.

(한국에서는 1시간 통근도 가까운거 아닌가..?)

 

그렇지만 집없는 설움에서 벗어난것만으로도
난 너무 기쁘다..

 

그렇게 도착한 치노 동네
오늘은 비가와서 날씨가 우중충한 탓에 조금 동네가 어두워보였지만

아주 평화롭고 차분한 느낌을 받았다.
소똥 냄새가 엄청날거라고 했는데 확실히 심하긴 했지만
난 개인적으로 시골을 좋아하긴 때문에 상관없었다ㅋㅋ

또 직장근처인 월넛은 아시아인들이 워낙많아 미국 느낌이 조금 부족했는데

이곳도 물론 아시아인들이 많지만 여러 인종들이 많이 살아

더 미국에 온 느낌이 실감이 나는 것 같았다.

 

 

치노 집에 도착!
꼭 인형의 집같다ㅋㅋ

사진으로보면 되게 작아보이지만 

생각보다 방도 되게 많고 집이 크다.

회사 동료이며 이곳에 함께 살며 집을 관리하시는
이모뻘 되시는 '레아'라는 매니저님이 반겨주시며 앞으로 지내게될 방으로 안내해주셨다.

 

 

내가 지낼 방은 2층으로 책상,서랍,침대 등의
가구도 비치되어있고
창문도 두개나 있어서 너무 맘에들었다.

 

고급스런 조명에

선풍기? 같은 것도 달려있었다 ㅎㅎ

 

천장에서 히터/에어컨도 나온다~~

그렇게 레아 이모님께 기본적인 설명과 주차방법 등의 설명을 듣고 집을 풀었다.

 

짐 풀기 + 정리 끝!
앞으로 소셜넘버 발급,은행 업무 등 해야할 일이 많지만
이제 정착생활을 할 수있는 집과 차가 해결됐으니 당분간
한시름 놓을 수 있을거같다..!

앞으로는 퇴근 후 영어 공부도 하고 동네 헬스장가서 운동도 하며 지낼 계획이다ㅎㅎ

미국 생활이 기대가된다 !

 

 

벌써 밖이 껌껌하다니.. 미국의 밤은 정말 빠르다
(현재 오후 6시)

 

 

"Thank you for reading!"

Posted by 제이든 킴
미국2020. 4. 16. 02:46

 

2020.02.06 - 자동차 인계


자동차를 구매한 후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5-6일 내로
인근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를 방문해 자동차 등록을 마쳐야한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게되면 벌금을 부과받게된다.

보통 공공기관 같은 곳은 평일에 가야하기 때문에
회사에 양해를 구하거나 반차를 써야하지만
내가 간 곳은 토요일도 운영하는 곳이어서 다행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것이고 제법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일찍 도착해 빨리 등록을 마치고자 오전 8시에 일어나 준비하기로했다.
(DMV는 워낙 엄청난 대기시간,불친절 등으로 악명이 높아 걱정이 되었다.)

DMV 도착까지 예상 소요시간..

 


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DMV!

 

 

9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있었다.

 

 

"I'm here to register my used car
Where should i go ?"

 

한국에서도 관공서를 오면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는데 미국에서는 알길이 없었기에 직원에게 물어보니 기다려야할 곳을 알려주었다.

 

 

대기줄
앞에계신 2미터는 족히 돼어 보이는 거구 분
무언가에 굉장히 집중하고계셔
호기심에 앞을 슬쩍 봤는데 애니팡?을 하고계셨다.
움직이다가 살짝 부딪혔는데 화들짝 놀라며
"I'm so sorry" 라며 사과하셔서
"It's ok" 로 웃으며 대답했다.


어느정도 줄이 다다르면 직원들이 용무에 대해 물어보는데
자동차 등록이라고 얘기하면된다.


드디어 거의 다가온 내 차례
처음엔 이 카운터에서 업무를 보면 끝나는 줄 알고
"생각보다 별거아니네"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대기표를 받는 곳이었다ㅋㅋㅋ
(지금부터가 진짜 기다림의 시작)

 

용무를 말하면
직원으로부터 Type of service에 VR을 체크된
대기 번호를 받게된다.
처음엔 아무리봐도 'B0S3'로 보여서 왜 나만 해당되는 대기창구가 없지?하며
어디서 기다려야되나 멘붕이었는데
나중에 가만보니 'B053'이었다..ㅋㅋ

기다리는 의자에서 백인 할머니 옆에서 기다렸는데
내가 신기하셨는지 계속 힐끔 시선이 느껴졌다ㅋㅋ
유튜브나 보면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먼저 인사를 건냈다.


"Good morning maam
This is really crowded, isn't it?"
(좋은 아침이에요 아주머니 여기 엄청 붐비네요 그쵸?)



자연스럽게 인사를 주고받은 후
역시나 기다림에 지친 백인 할머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이런게 미국에 온 이유아닌가 싶다.

 


그렇게 약 2시간30분 정도의 대기 끝에 등록을 마치고
15$의 비용을 지불한 뒤 위 사진과 같은 서류를 건네받았다.


 

 


이렇게 미국에서 라이센스 취득전 합법적으로 차량운행하기 위한 서류는 모두 갖췄으니
차에 항시 준비해놓고 문제가 생길시 보여주면된다.

 

 

드디어 간다~~
(면허 시험보러 또 와야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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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한 김에 근처 다이소에 들러
차량 '스마트폰 거치대'와 '방향제'를
사가기로했다.
차를 인계받을 때 전 주인이 식초가 들어간 정체모를 첨가제로 차 내부를 청소해 식초 냄새가 너무 진동해 며칠을 문을 열어놔도 냄새가 빠지지 않아 오늘은 꼭 방향제를 비치해놓고 싶었다.

 

 

Japanese discount store이라서 간만에 일본어도 써볼까 기대했는데 일본인은 하나도 없었다ㅠ
(옆에 깨알 태권도장ㅋㅋ)


 

 

입구에 붙여져있는 마스크 Sold out 표시
미국마저 마스크 품귀현상이라니ㄷㄷ

 


내부가 아주 넓다.

 


온김에 여러가지 사려다 피곤하기도 하고 너무 더워서
필요한것만 빨리사고 돌아가고싶었다ㅠㅠ

 

 

가격은 엥? 두개에 3.29$ 엄청싸네ㅋㅋ
앞으로 살 물건이 태산같은데 자주 이용해야겠다.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

 

 

 

"Thank you for reading!"

Posted by 제이든 킴
미국2020. 4. 14. 03:09

 

미국와서 처음 맞이하는 불금😵
오늘은 인턴 동기와 5개월 먼저오신 선배 인턴분과 함께
회사에서 약 10분거리에 있는 롤랜드 헤이츠에 위치한
뉴 가든 레스토랑(New garden restauran)이라는 중국집에 가게되었다.

 

 

미국은 주차할 곳이 정말 많아서 좋다.
공간도 넓직하다보니 주로 전방주차를 많이 하는거같다.

 

정체성 혼란이온다 ㅋㅋㅋ

 

오늘 식사를 하게될 중식집! 기대된다🙏

이제는 적응할만도 하지만 미국은 특히 인건비가 비싼 캘리포니아는 외식값이 참 비싸다..팁도 줘야하고ㅠ
되도록이면 만들어 먹는게 역시 가장 경제적인듯 하다😅
(미국에선 일반적으로 음식값의 15%를 팁으로 추가 지불)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결국 짜장면 주문ㅋㅋㅋ
근데 정말 먹고싶었다ㅠ
오랜만에 먹은 짜장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직장에서 적응하고 이런저런 일을 먼저 겪은 분과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여러가지 조언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진게 무엇보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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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면 치킨 못먹겠네" 라며 나를 도발하는 친구에게
보내주기 위해 전날 회사에서 치킨 파티 사진을 한 사진을 보내주었다ㅋㅋ

 

미국 윙-스탑(Wing-atop)이라는 브랜드 치킨인데
후라이드,양념,매운맛 치킨과
허니 브래드,후렌치 프라이를 주문해 주셔서 처음으로
미국 배달 치킨을 맛보게 되었다.

Wing-Stop 치킨 후기

후라이드 : 한국 치킨에 비해 짜고 향신료의 향과 맛이 너무 진해 몇개 먹으니 더 손이 가지는 않는 맛..

양념 : 너무 맛있었다 많이 맵지도 않고 향신료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매운맛 : 맵기를 위해서인지 몰라도 중국의 마라? 같은게 들어가있어서 안그래도 견디기 힘든 맵기에(정말 너무 매움) 너무 강한 향신료가 들어가니 아무도 한개 이상 손대지 않았던거같다.


허니 브래드 : 별을 10개라도주고싶을 만큼 내가 먹어본 모닝빵?중 가장 부드럽고 맛있었다.

후렌치프라이 : 개인적으로는 인앳아웃보다 더 맛있었던거 같다.(근데 제발 소스좀 다른곳에 뿌려주면안되는지ㅠ눅눅해짐)


개인적인 결론
Wing-stop에서 먹게된다면
치킨은 양념!
무엇보다 이 최고!


"Thank you for reading!"

Posted by 제이든 킴
미국2020. 4. 12. 11:48

 

미국온지 이제 겨우 8일차

사는 곳은 회장님 집..타는 차는 사장님 차..

너무 감사하지만 또 너무 신세를 지고있는거 같아

조금 급한 감이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차를 구매해

차라도 빠르게 반납하기로했다ㅠㅠ

 

먼저 미국에서 차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사이트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있다!

 

 

1.라디오코리아(Radiokorea)

http://m.radiokorea.com/community/auto.php

라디오코리아 커뮤니티

라디오코리아, 커뮤니티, 구인, jobs, 구직, find jobs, 렌트리스, rent lease, 사고팔고, for sale, 사업체매매, business for sale, 자동차, cars, 비지니스, business, 토크앤토크, talk and talk

m.radiokorea.com

 

 

먼저 '라디오코리아'는 미주 LA지역(혹은 그 부근)에 거주하는 한인들 커뮤니티 사이트로 중고차 뿐 아니라 구인공고,부동산,중고물품 등등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게 많다.

 

 

결론적으로는 나도 결국 라디오코리아를 통해 차를 구매하게되었다..ㅎㅎ

 

사이트를 보면 딜러/개인 매물이 있지만 보통 인턴,유학생활 동안만 사용할 차량을 싸게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거래를 많이 보게된다.

또 한국인들과 거래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동차인만큼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데 구매과정에 있어 소통의 문제가 없다는게 큰 메리트다.

2.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

 

 

'크레이그리스트'는 우리나라로 치면 중고나라?라고 생각하면 편할것같다.

미국인들과 직접 거래해야하고 워낙 사기도 많다는 얘기가 많아 두려움에 꺼려하는 분들이 많지만 5천만 인구의 한국에서 중고거래를 해도 사기가 난무하는데 미국도 그 규모만큼 그냥 썰이 많은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오히려 조건을 고려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넓기 때문에 한인들에게 구매하는것 보다 더 좋은 거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거같다.

 

 

 

 

 

먼저 구글에 크레이그리스트를 검색한 후 사이트에 들어가

 

 

 

 

US를 클릭!

(LA의경우 Califonia ->Los angeles 선택)

 

 

 

 

 

 

 

판매중인 차 목록이 나온다

가격,지역 등을 설정할 수 있으니 본인이 생각하고있는 예산,사는 곳을 고려해서 검색하면 좋은 조건의 차를 찾을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3000~4000불의 예산으로 적어도 2006년식이상 15만 마일이하의 차로 고르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2010년식14만 마일의 현대차를 발견하였고 좋은 판매자 분을 만나게되어 거래하게 되었다.

 

 

 

 

회사 이사님 부터 인턴 선배들 '자동차 박사' 별명을 가지고있는 미국인 동료 릭도 가세해 매의 눈으로 차량을 점검하고 가격도 흥정해주었다ㅋㅋ

 

직접 시승한 결과 100%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저 가격에 맘에 쏙드는 왼벽한 차를 찾는것도 놀부심보같았다.

중고차라는건 어쩔수 없이 하자가 있기마련이니ㅎㅎ

 

아무튼 거래하게 된 몇 가지 이유로는

 

1.라크라센터에서 내가있는 곳까지 직접와주심

(61km거리)

 

2.모든 소모품이 전부 교체되어 있었음

(밧데리,브레이크패드,타이어,엔진오일,핸들 등)

 

3.기존 가격에서 300$ 더 깎아주심

(원래200$ 부탁드렸는데 젊은 친구 고생한다며 헤어질때 백불 손에 쥐어주심..ㅠ)

 

4.스모그 체크 비용? 145불 직접 내심

 

이러한 이유들로 결국 구매를 결심하였다.

 

 

 

 

가볍게 인생의 첫차 구매 기념샷😳

 

 

 

 

또 한가지 중요한 팁

차량을 거래할땐 판매자로부터

'핑크 슬립(Certificate of title)'이라는 아주 중요한 서류를 건내받게된다.

핑크 슬립은 우리나라로 치면 권리증서 혹은 차량 등록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뒷면에 [Purchase price or if gift, so state]

라는 란이 있는데 만약 거래,구매등으로 적혀있으면 구매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니 판매자에게 'GIFT(선물)'로 적어달라고 꼭 부탁드리길! (GIFT일 경우 면제 or Minimum tax가 부과됨)

 

 

 

나같은 경우에는 한국 주민등록번호 격인 소셜넘버(Social security number)발급 전에 차를 구매해 미국면허가 없는 상태로 운전해야하기에(물론 국제면허증은 보유) 보험을 6개월치를 한번에 들어놔야했다.

(한국도 물론 이지만 미국에선 더더욱 보험없이 운전하는건 절대로 있을 수가 없다)

견적은 나이,구입한 차량 등으로 정해지는데

나는 약 750불 정도가 나왔다.

 

빠르게 면허를 취득해 저렴한 메인 프로그램 보험으로 옮겨 환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취득해야겠다.

 

 

 

 

비록 사장님 차보다 좋진 않지만

내 차인 만큼 기분은 더 좋다ㅎㅎ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

 

긴글 읽어줘서 감사해요~

 

Posted by 제이든 킴
미국2020. 4. 11. 08:19

 

입사 이틀만에 첫 회식을 하게되었다.
현재 임시거처에서 지내고있는 만큼 제대로 요리해먹고자 마음먹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ㅋㅋ

 

 

그렇게 회사근처 차로 10분여 거리에있는
'본가'라는 한식당으로 모였다.
이제 미국에 온지 일주일 정도지만
이런곳만 찾아서 다닌다면 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모를만큼 많은 한식당과 한국인을 포함한 여러 동양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거같다고 느낀다.

그러나 한국 옆집 아주머니같은 모습이지만
영어로 질문하면
원어민 수준 영어로 대답해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어서 깜짝 깜짝 놀란다ㅋㅋ

 

참 익숙한 식당 내부 구조도 딱 한국스럽다🤣

 

외국인들은 뮌지 알까..?

아쉽게도 가게가 오늘은 마지막으로 바뀐다고한다.
"그럼 이상한 고기주는거 아니에요?"
사장님 한마디에 마지막이니 오히려 더 좋은걸로 드린다는 직원 분ㅎㅎ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꽃살이 정말 맛있었다.
(맛이 없기가 더 힘든 부위지만)

그렇게 오랜만?에 한국 분위기 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2차는 회사로 다시 돌아가 플레이스테이션 축구 게임을 하러가기로했다..ㅋㅋ
식사중 내가 게임을 잘한다고 말해버린게 화근이었다.

 

 

그렇게 회의실에 플레이스테이션 연결해 피파(축구게임)도 하고

 

 

회사안에있는 스크린 골프도 치며 놀다보니
어느새 자정을 향해가고있었다.

결혼하고 이제 막 아이를 낳으신 분들이 많아 늦은 시간까지 있을수 없어 적당한 시간에 모두 해산하였다.

그렇게 미국속에서 한국을 느낄수 있었던 내 첫 회식이었다.

 

그럼 오늘 미국 고깃집 회식 후기는 여기까지!

"Thank you for reading"





Posted by 제이든 킴
미국2020. 4. 10. 06:33

 

드디어 첫 출근 날

설레어선지 긴장돼서인지

아니면 시차적응때문인지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사실 전날 저녁 9시에 뻗었다가 새벽에 깨서 못 잔 거 보니 시차 문제인 듯..ㅠ)

 

그렇게 함께 잠들지 못한 입사동기 동생과 6시부터 다소 이른 첫 출근 준비를 하였다.

 

 

 

캘리포니아의 아침 공기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상쾌했다..

미세먼지에 익숙해져 잊고 있던 진짜 맑은 공기를 오랜만에 맡은 거 같았다.

 

 

 

출근 시간임에도 생각보다 차가 많이 없다.

(완전 꿀😆👍)

 

 

 

지나가는 길에

'On red X' 사인이 보였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운전 시 아주 중요한 표지판이라 사진을 찍어뒀다.

 

캘리포니아는 우리나라와 교통법이 매우 흡사한데

(주마다 법이 다 다름)

보통 신호를 받지 않고 우회전하는 반면

캘리포니아에선 물론 대부분 신호를 받지 않고 가지만 반드시 'Two stop' (우회전 전에 정지선에서 한번 멈춘 후 살짝 나와서 직진 차량이 있는지 보일만큼 나간 후, 다시 한번 총 두 번을 정지해야 한다)을 꼭 지켜워야되며

사진에 나온 표지판은 우회전이지만 반드시 초록불 신호를 받고 우회전해야 된다는 표지판이다.

 

이러한 미묘하지만 중요한 차이들을 몰라 한국에선 운전 베테랑이었지만 미국 면허시험에서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을 거 같다.

미국 운전면허 시험은 한 번에 붙는 게 중요!!

(미국은 행정처리가 늦어 떨어지면 재시험까지 평균 한 달은 기다려야 된다고 함..)

 

 

 

 

 

예정 시간보다 약 30분 일찍 도착해

시간이 조금 뜨는 바람에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산 후 사무실로 들어갔다.

 

 

 

 

대부분 아직 출근 전 (뿌듯ㅎ)

 

 

 

 

오늘은 첫 출근인 만큼 대단하게 한 것은 없었고 회사 시스템, 계정 만들기, 분위기 파악하기 등 본격적인 일을 하기 전 워밍업 같은 일들로 시간을 보냈다.

 

 

 

 

내 미국에서의 이름은

'Jaden.Kim'으로

사실 오래전부터 고민했었고

성격적 의미로 '감사하는'이란 의미가 있어

내게 있어서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이름 같아

아주 맘에 들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하루 종일 듣다 보니 제법 내 이름같이 조금씩 이름에 반응이 되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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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지나간

첫 근무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찾아온 퇴근시간!

 

 

노을과 함께 어우러진 멋진 사진을 기대했지만 실패..

주말 간에 장 봤던 음식이 떨어져서

가는 길에 잠시 마트를 들렀다.

 

 

 

한국이 따로 없다 ㄷㄷ

(아 한인마트였지..ㅋ)

 

 

 

 

혹시 미국 물가가 막연히 비쌀 거란 생각에 선뜻 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이 사진들을 보여주고 싶다..

고기들은 만원이 넘질 않고

해산물도 한국과 비교하면 굉장히 싸다..

보통 여행으로 미국을 경험한 분들은 미국의 센 인건비가 반영된 외식비로 비싼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거주하여 직접 장을 본다면 체감 물가는 오히려 저렴하다는 걸 말하고 싶다.

 

 

 

드디어 집 도착!

<오늘 첫 출근에 느낀 점>은

사방에서 유창한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직원들을 보며 나도 열심히 공부해 하루빨리 그 속에 녹아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ㅋㅋ

 

 

그럼 오늘 글도 여기서 마무리

내일도 무사히 마칠 수 있길..!

다들 파이팅

 

 

Posted by 제이든 킴
미국2020. 4. 9. 07:12

 

미국에 오기전 부터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던
'교회찾기!'
미국에 오는 많은 유학생,인턴,이민자 등등 많은 한인들이 신앙 목적 이외에도 심리적 안정,인맥 넓히기 등 각자의 이유로 한인교회를 찾는다고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교회를 찾는다는것에 대해 무작정
비난하기 보단 교회가 그들의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더 감사해야할 것 같다.
미국에 온지 이제 겨우 3일째된 나도 한인교회에서
상당한 심리적 안정을 느꼈다.
현재 회장님 댁에서 머물고 있는 나는 집안 곳곳에 성경말씀 구절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회장님께 인근 교회에 대해 여쭤봤고 현재 다니고 계신 교회를 소개해 주셨다.

 

 

 

'유니온 교회'는 한국 성결교회와 같은 교단으로 미주성결교회라고 보면 될것같다.
회장님께 교회 주소를 받고 오후 2시에 있는 청년부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길을 나섰다.
거리는 너무 가깝게 생각했는지 17마일(약27km)로 생각보다 제법 멀었다..ㅠ

 

 

 

그렇게 20-30분여를 달려 도착한 유니온 교회

웨스트코비나 유니온교회

 

 

엄청나게 큰 대형교회는 아니지만
넓은 부지와 야자수 나무가 둘러싸고있는 교회전경이 너무 예뻤다.

 


지나가던길 어느 방에 붙어있는 구절
'Jesus loves me, this i know'
한국에서는
'예수사랑하심을'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찬송가의 영어제목

 

놀이터와 농구장! 아이들이 몇명 놀고있었다.

유니온교회 청년부 주보

 

청년부는 보통 대학생,대학원생 유학생들로 구성되어있다고한다.
목사님과 다른 청년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어 감사했다.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께서 함께 식사하자며 인근 식당으로 데려가 주셨다. 원래는 양식을 먹을 예정이었지만 사람이 워낙 붐벼 쌀국수 집으로 가기로 했다.

 

미국와서 느낀 것은 뭐든지 양이 정말 많다.
덩치큰 서양인들 양에 맞춘건지 모르겠지만
평소 많이 먹지않는 내게는 언제나 겨우 다 먹을정도로 넉넉한 양이었다.

(감사히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운동을 좋아하냐고 물어보셨고
그렇다는 대답에 목사님은 함께 족구하러가자고 제안하셨다.
마침 할것도 없었고 시차적응문제로 계속 졸리기만 했기때문에 무언가 움직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운동 겸 나가기로했다.

운동 도중 군대 질문이 오고갔고 두살 어린 전도사님이 해병대 출신이라는 얘기가 나와 기수가 선배인 내게 경례를 하는 재밌는 일도 있었다.
(27기수 차이 후임이셨다ㅎㅎ필승필승)

 

아무튼 그렇게 교회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사실 아직도 정확히 어느 교회를 다닐지 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오늘 다녀온 유니온 교회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거리가 너무 멀어 중간에 지쳐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찾아볼 계획이다..!

 

Posted by 제이든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