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20. 4. 5. 00:14

 

오지않을것만 같던

2020.01.30

미국 출국 당일

 

2:40분 비행기 탑승을 위해 여유있게 2-3시간 전에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기 위해 9시에는 일어나 10시에 출발하기로했다.

 

 

 

 

전날 밤에는 영동교회 청년부 친구들과 목사님이

양재에서 죽전까지 서프라이즈 방문을 해주었다.

끝까지 감동을 주는..ㅠㅠ

 

내 인생을 통틀어서 요즘같이 즐거운 나날들을 보낸게 언제였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

난 너무 행복한 사람인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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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이 마지막 밤인지 알고있는지

하루(고양이 이름ㅎ)가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알아채고 새벽에 졸린 눈을 하고는 달려와 안겼다.

 

 

앞으로 보고싶어서 어떻게 참지?

이대로 30분 정도를 안겨있었다.

 

 

사실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해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상한게 예전에는 마냥 도전이 설레기만 했는데

경험이라는게 쌓이면서 노련해지기보다는 이전에 겪었던 '고난'을 알아버려 되려 고민과 걱정거리로 돌아오는거같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어른이 되기는 커녕 겁쟁이가 되고있는 내 모습을 보고

아무리 쎈 척 강한 척을 해도 결국 나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약한존재" 임을

다시한번 인정하였고 담대함을 구하는 짧은 기도와 함께 잠이 들었다.

 

 

 

 

당초 계획한 시간보다 다소 늦은

오전 11시경 인천국제공항 도착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공항이 평소에 비해

거의 텅텅비다시피한 바람에 초고속으로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대기줄에 사람들이 아주 적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있다

 

 

수속 후 마일리지 적립

"마일리지 그거 얼마나 되겠어"라고 말하자

마일리지 적립해야하는 백만가지 이유를 말해준 누구누구덕에

잽싸게 적립받으러갔다.

(실제로 놓쳤음 꽤 아까웠을 가격)

 

 

 

 

마지막 사랑하는 엄빠와의 작별사진

다녀올때동안 건강하고 더 늙지마유..

 

 

 

안뇽~

 

 

 

그렇게 마지막 인사 후 출국심사를 마치고

게이트를 들어서려는데

헉!

 

 

 

줄이 끝도 없어도 너무 없었다.

여유부릴게 아니었다ㅋㅋ

 

 

 

 

아무튼 무사히 비행기에 들어섰다!

무려 11시간이란 긴시간 비행을해야하기 때문에

 

 

 

영어신문도 읽고

 

 

 

영화도 보고

(3편봤는데 5시간 남음..😵)

 

 

 

 

외부전경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또 핸드폰 밧데리가 금방 나가 고민했었는데

 

 

 

USB단자가 있었다ㅠㅠㅠ

 

 

 

정말 뭔짓을 해도 시간이 남아돌기에

비행기안에서 유심교체 하는걸 추천!

남들 부랴부랴 교체하고있을때 빵빵하게 사용할 수있다.

 

 

 

 

칫솔&치약 슬리퍼가 들어있는 백!

근데 중간자리 사람들은 소심하면 양치도 못할거같다.

다들 자는 분위기라서 일어나면 최소 두명은 깨우는듯.. ㅋㅋ

 

 

 

 

잠시 후 곧 나눠지는 기내식!

기내식은 총 2번

이륙후 안전벨트를 풀고 30분-1시간 후에 나온다고한다.

나는 소불고기 쌈밥을 골랐는데 대만족이었다ㅎ

 

 

 

첫번째 기내식 후 ~ 착륙 한시간 전에나 나오는 두번째 기내식 사이의 비어있는 긴 시간 딱 배고플 타이밍에 야채피자를 간식으로 나와서 정말 감격스러웠다..

 

 

 

마지막 기내식으로는 소고기 죽이 나왔다.

도착할때쯤이면 미국시간으로는 아침식사시간이 되기때문에 속에 부담이 가지않고 든든해 좋았다.

 

 

 

 

이제 곧 로스엔젤레스 국제 공항 도착

나름 시간은 잘갔던거같다..ㅋ

 

 

 

 

실감이 아직 잘 안난다.

 

앞으로 써나갈 나의 미국 인턴 생활기가

기대된다..!

 

Posted by 제이든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