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20. 4. 16. 02:46

 

2020.02.06 - 자동차 인계


자동차를 구매한 후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5-6일 내로
인근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를 방문해 자동차 등록을 마쳐야한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게되면 벌금을 부과받게된다.

보통 공공기관 같은 곳은 평일에 가야하기 때문에
회사에 양해를 구하거나 반차를 써야하지만
내가 간 곳은 토요일도 운영하는 곳이어서 다행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것이고 제법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일찍 도착해 빨리 등록을 마치고자 오전 8시에 일어나 준비하기로했다.
(DMV는 워낙 엄청난 대기시간,불친절 등으로 악명이 높아 걱정이 되었다.)

DMV 도착까지 예상 소요시간..

 


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DMV!

 

 

9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있었다.

 

 

"I'm here to register my used car
Where should i go ?"

 

한국에서도 관공서를 오면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는데 미국에서는 알길이 없었기에 직원에게 물어보니 기다려야할 곳을 알려주었다.

 

 

대기줄
앞에계신 2미터는 족히 돼어 보이는 거구 분
무언가에 굉장히 집중하고계셔
호기심에 앞을 슬쩍 봤는데 애니팡?을 하고계셨다.
움직이다가 살짝 부딪혔는데 화들짝 놀라며
"I'm so sorry" 라며 사과하셔서
"It's ok" 로 웃으며 대답했다.


어느정도 줄이 다다르면 직원들이 용무에 대해 물어보는데
자동차 등록이라고 얘기하면된다.


드디어 거의 다가온 내 차례
처음엔 이 카운터에서 업무를 보면 끝나는 줄 알고
"생각보다 별거아니네"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대기표를 받는 곳이었다ㅋㅋㅋ
(지금부터가 진짜 기다림의 시작)

 

용무를 말하면
직원으로부터 Type of service에 VR을 체크된
대기 번호를 받게된다.
처음엔 아무리봐도 'B0S3'로 보여서 왜 나만 해당되는 대기창구가 없지?하며
어디서 기다려야되나 멘붕이었는데
나중에 가만보니 'B053'이었다..ㅋㅋ

기다리는 의자에서 백인 할머니 옆에서 기다렸는데
내가 신기하셨는지 계속 힐끔 시선이 느껴졌다ㅋㅋ
유튜브나 보면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먼저 인사를 건냈다.


"Good morning maam
This is really crowded, isn't it?"
(좋은 아침이에요 아주머니 여기 엄청 붐비네요 그쵸?)



자연스럽게 인사를 주고받은 후
역시나 기다림에 지친 백인 할머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이런게 미국에 온 이유아닌가 싶다.

 


그렇게 약 2시간30분 정도의 대기 끝에 등록을 마치고
15$의 비용을 지불한 뒤 위 사진과 같은 서류를 건네받았다.


 

 


이렇게 미국에서 라이센스 취득전 합법적으로 차량운행하기 위한 서류는 모두 갖췄으니
차에 항시 준비해놓고 문제가 생길시 보여주면된다.

 

 

드디어 간다~~
(면허 시험보러 또 와야됨ㅠㅠ)
.
.
.
.
.
.
+++

외출한 김에 근처 다이소에 들러
차량 '스마트폰 거치대'와 '방향제'를
사가기로했다.
차를 인계받을 때 전 주인이 식초가 들어간 정체모를 첨가제로 차 내부를 청소해 식초 냄새가 너무 진동해 며칠을 문을 열어놔도 냄새가 빠지지 않아 오늘은 꼭 방향제를 비치해놓고 싶었다.

 

 

Japanese discount store이라서 간만에 일본어도 써볼까 기대했는데 일본인은 하나도 없었다ㅠ
(옆에 깨알 태권도장ㅋㅋ)


 

 

입구에 붙여져있는 마스크 Sold out 표시
미국마저 마스크 품귀현상이라니ㄷㄷ

 


내부가 아주 넓다.

 


온김에 여러가지 사려다 피곤하기도 하고 너무 더워서
필요한것만 빨리사고 돌아가고싶었다ㅠㅠ

 

 

가격은 엥? 두개에 3.29$ 엄청싸네ㅋㅋ
앞으로 살 물건이 태산같은데 자주 이용해야겠다.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

 

 

 

"Thank you for reading!"

Posted by 제이든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