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20. 4. 9. 07:12

 

미국에 오기전 부터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던
'교회찾기!'
미국에 오는 많은 유학생,인턴,이민자 등등 많은 한인들이 신앙 목적 이외에도 심리적 안정,인맥 넓히기 등 각자의 이유로 한인교회를 찾는다고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교회를 찾는다는것에 대해 무작정
비난하기 보단 교회가 그들의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더 감사해야할 것 같다.
미국에 온지 이제 겨우 3일째된 나도 한인교회에서
상당한 심리적 안정을 느꼈다.
현재 회장님 댁에서 머물고 있는 나는 집안 곳곳에 성경말씀 구절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회장님께 인근 교회에 대해 여쭤봤고 현재 다니고 계신 교회를 소개해 주셨다.

 

 

 

'유니온 교회'는 한국 성결교회와 같은 교단으로 미주성결교회라고 보면 될것같다.
회장님께 교회 주소를 받고 오후 2시에 있는 청년부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길을 나섰다.
거리는 너무 가깝게 생각했는지 17마일(약27km)로 생각보다 제법 멀었다..ㅠ

 

 

 

그렇게 20-30분여를 달려 도착한 유니온 교회

웨스트코비나 유니온교회

 

 

엄청나게 큰 대형교회는 아니지만
넓은 부지와 야자수 나무가 둘러싸고있는 교회전경이 너무 예뻤다.

 


지나가던길 어느 방에 붙어있는 구절
'Jesus loves me, this i know'
한국에서는
'예수사랑하심을'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찬송가의 영어제목

 

놀이터와 농구장! 아이들이 몇명 놀고있었다.

유니온교회 청년부 주보

 

청년부는 보통 대학생,대학원생 유학생들로 구성되어있다고한다.
목사님과 다른 청년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어 감사했다.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께서 함께 식사하자며 인근 식당으로 데려가 주셨다. 원래는 양식을 먹을 예정이었지만 사람이 워낙 붐벼 쌀국수 집으로 가기로 했다.

 

미국와서 느낀 것은 뭐든지 양이 정말 많다.
덩치큰 서양인들 양에 맞춘건지 모르겠지만
평소 많이 먹지않는 내게는 언제나 겨우 다 먹을정도로 넉넉한 양이었다.

(감사히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운동을 좋아하냐고 물어보셨고
그렇다는 대답에 목사님은 함께 족구하러가자고 제안하셨다.
마침 할것도 없었고 시차적응문제로 계속 졸리기만 했기때문에 무언가 움직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운동 겸 나가기로했다.

운동 도중 군대 질문이 오고갔고 두살 어린 전도사님이 해병대 출신이라는 얘기가 나와 기수가 선배인 내게 경례를 하는 재밌는 일도 있었다.
(27기수 차이 후임이셨다ㅎㅎ필승필승)

 

아무튼 그렇게 교회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사실 아직도 정확히 어느 교회를 다닐지 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오늘 다녀온 유니온 교회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거리가 너무 멀어 중간에 지쳐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찾아볼 계획이다..!

 

Posted by 제이든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