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20. 5. 3. 15:04

 

벌써 미국에 온지 어언 한달

자리잡고 적응하기위해

이것저것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보니

출발할때 단정히 자른 머리가 어느새

덥수룩해져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다닐

미용실을 찾기위해 여러곳을 알아보았고

직장 동료들이 잘하는 곳, 저렴한 곳, 가까운 곳 등등 여러 미용실을 추천해주었다.

 

미국에서 이발비는 보통

20~30불 거기에 팁까지 합치면 꽤나 큰 금액이기에

가성비 좋은 곳 위주로 알아보았다.

 

그러다 동네에서 오래 거주한 동료분에게 아주 저렴하고 실력도 좋은 곳을 소개받아

'라 하브라'에 위치한 한 미용실로 가기로했다.

 

예약을 하지않으면 일찍 문닫고 가버리는 곳도 있어 아침부터 전화를 걸어 물어봤는데

남자 커트같은 경우에는 별도 예약이 필요없다고했다.

 

그렇게 퇴근 후

 

 

 

 

회사에서 차로 17분거리에 있는

라 하브라의 '뷰티랜드 (Beauty land)'로 출발하였다.

 

 

 

 

드디어 도착!

아직 5시30분이 채 되지않았는데

벌써 해가 지려고한다ㅠㅠ

 

 

 

 

싸다싸다 얘기를 많이 들어서

얼마인지 봤더니(캐쉬,카드,팁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에 정확히 듣지못했다)

헉! 커트가 단 돈 8불이다ㄷㄷ

 

 

 

 

내부로 들어갔더니 미용사 선생님 세분이 커트를 하고계셨다.

이곳을 추천해준 동료분이 가운데 분이 젊은 층을 담당하고계시니 그 분에게 짜르도록 권하셔서

가운데 선생님의 커트순서를 기다렸다.

(각각 어르신,어린이등 담당하는 연령대가 있으신듯 했다)

 

대기하며 미용실을 구경하였다.

 

 

 

 

파마하는 곳

파마는 캐쉬/카드 상관없이 40불이라고하니

한국과 비교해도 매우 싼 가격!

 

 

 

 

미국에와서 겪은 놀라운 사실

커트는 8불이지만

머리를 감게되면

+4불 =12불이다ㅋㅋ(캐쉬기준)

미국의 서비스 인건비의 위엄을 알수있었다.

 

 

 

 

TV에 한국 드라마까지 틀어져있으니 꼭 한국에 있는거같았다ㅋㅋ

한인 미용실이라서 손님들도 전부 한국인인 줄 알았는데

심심찮게 외국분 손님들도 계속 들어오셨다.

 

 

 

커트하며 얘기를 나눠보니 커트해주시는 선생님도

교회를 다니고 계시는거 같았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동네에있는 좋은 교회를 소개해주셨는데

난 이미 다른 곳을 다니고있었고

이곳은 집에서는 너무 멀기에ㅠㅠ

 

 

 

 

미용실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도 되는지 여쭤보니

올려서 홍보 좀 해달라고 하셨다ㅋㅋ

홍보가 될 정도로 방문자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ㅎ

 

뷰티랜드는 2020년부터 일,월요일 고정휴무라고한다.

요즘은 월요일에 쉬고있어 그때 가볼까했는데

헛걸음 할뻔했다.

 

가격은 보다시피

 

남자 커트 8불

샴푸시 + 4불

카드 13불

 

나는커트비 8불 + 팁 5불 총 13불

을 계산하고 나왔다.

사실 팁이라는 개념이 아직 익숙치 않고 아깝기도 하지만 나도 한국에서 외국인이 본인 나라의 관행을 주장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같기에

로마에선 로마법을 미국에선 미국 관행을 따르기로ㅎㅎ

애초부터 팁을 머릿속에서 계산하는게 마음 편한것 같다!

 

그래도아마 아무리 뒤져도 이보다 싸고 잘 짜르는 곳은 찾지 못할거같기에 앞으로도 이곳으로 계속해서 오게 될 것같다.

 

 

 

영업시간 & 전화번호

 

 

벌써 해가 거의 다 졌다.

 

 

 

미국와서 처음 셀카를 찍어본다ㅎㅎ;

집에 돌아와서 머리 상태를 확인해봤는데

이 정도면 Very good!

룸메 분들도 싸게 잘짜르고 왔다고 말해주셨다.

 

미국에서의 첫 이발은

성공적인 것 같다.

 

 

 

 

 

 

그럼 오늘글은 여기까지

 

 

"Thank you for reading!"

 

Posted by 제이든 킴